도당 위원장에 오수용 창당준비위원장 추대, 장성철·오수용에 공천장 전달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창당대회를 갖고 4.13 총선 승리를 위해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섰다.
23일 오후 5시30분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도당 창당대회에는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당원 100여명이 참석,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도당 위원장에는 오수용 창당준비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20대부터 70대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가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다.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게 정치인데 대한민국은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국의 정치 현실을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의 중심에 기득권 양당이 있다”면서 “못해도 1등, 더 못해도 2등이다. 국민의당이 필요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제3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창당대회에 이어 진행된 ‘제주 선언’ 발표를 통해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향후 5년 동안 일자리 500만개가 사라지게 될 텐데 국회는 눈 앞의 급한 일만 하고 중요한 일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거대 양당의 낡은 시스템으로는 결코 미래를 준비할 수도 개척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래도시 제주에서 두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면서 우선 미래의 일자리를 위한 투자를 위해 ‘미래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앞으로 10년간 매해 예산의 1%인 4조원을 미래를 위해 새로운 산업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또 그는 “어떤 미래가 와도 적응할 수 있도록 국민들을 교육시켜야 한다”면서 ‘교육 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 있다. 국민의당은 과학기술 혁명, 교육 혁명, 창업 혁명을 이끌어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이에 앞서 안 대표는 제주시갑 장성철 후보와 제주시을 오수용 후보에게 공천장을 전달, 국민의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꾸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