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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동양시멘트, 도내 공급가격 인상 철회
삼표동양시멘트, 도내 공급가격 인상 철회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2.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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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제주도의 설득과 조율에 따른 것이다” 강조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가 동양시멘트 가격인상 철회는 제주도의 설득과 조율에 따른 것이라며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조했다.

삼표동양시멘트는 지난달 7일 제주지역 시멘트 공급단가를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나, 입장을 철회했다.

서울본부는 제주도가 관계자들과의 잇따른 간담회와 면담 등을 통해 집요한 설득과 조정을 거친 결과라며 설명했다.

원 지사는 지난 23일 도청에서 동양시멘트 최병길 대표와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 정종학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이문형 제주지역본부장 등과 만나 시멘트 가격인상 철회 방침을 확인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시멘트 가격이 오르면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아파트 및 주택가격도 추가 상승해 도민 부담이 가중된다”며 시멘트 추가공급을 위한 설비 증설에 필요한 도 차원의 조치도 약속했다.

최병길 대표는 “회사를 인수한 지 얼마되지 않아 제주 현지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면서 “건설소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제주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동양시멘트는 이달 1일부터 제주지역에 한해 기존 t당 8만2400원이던 공급가격을 9만원으로 7600원(9.2%) 인상키로 해, 레미콘업계가 총파업을 결의하는 등 지역 건설경기에 파장이 일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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