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중앙권한의 대폭이양 등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되고 강화된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방의회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어 이와함께 제주도의회의 기능과 역할 강화가 요구되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외회는 도의회의 강화된 기능과 위상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매월 정례적으로 의정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지역현안 등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의정활동 역량강화의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달에는 오늘 17일 10시에 특별자치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전체 의원과 의회 사무처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 강동식 교수(제주지방자치학회 회장)를 초빙해 '특별자치도시대,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4차 의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강화된 지방의회의 역할을 위해 의정기능 효율성 저해요인을 극복하고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에서 강동식 교수는 특히 지방의원에 대한 유급제가 실시되면서 의원들이 약 4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만큼, 이에 부응하는 업무능력 및 업적 수행이 요구되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고위 공직사회에 도입되고 있는 개인별 업무평가를 지방의회에도 도입해, 의원별 능력에 따라 임금도 차별화하는 경쟁 시스템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 차원에서 의원들의 전문성제고를 위한 워크숍 등의 상설화와 주민의 대표로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갈등조정 능력의 함양과 집행부와의 공적인 원만한 동반자관계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의회사무기구의 의정활동지원 기능 강화방안 등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정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