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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제주은행 과열경쟁에 '경고'
농협-제주은행 과열경쟁에 '경고'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1.1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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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6일 금고 유치과열 경쟁 강력 경고
공정한 경쟁 당부...재차 비열경쟁 발생때는 특단 조치

제주도 금고 유치전을 두고 신청 금융기관인 농협과 제주은행이 급기야 감정싸움을 벌이는 등 과열.혼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경쟁을 자재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하면서 양쪽 금융기관에 강력 경고했다.

또한 자체 여론조사를 발표한 농협과 제주도내 일간지 하단 광고 등을 통해 상대 은행을 비방.비난하는 제주은행에 대해서도 불쾌함을 밝혔다.

제주도는 16일 "지난 10월 23일 차기 금고 지정을 위해 금고지정 신청을 공고함에 따라 금고 유치전이 시작됐다"며 "그러나 선의의 경쟁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과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극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또한 제주도는 "각 금융기관이 사회 환원사업과 제주발전을 위해 지원사업계획서를 내놓고 있음에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예상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시기에 자체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는 것은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 영향을 끼칠 소지가 있다는데 대하여 농협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황에 11월 16일 3개 일간지에 하단 광고와 1개 일간지 전면광고를 하는 제주은행의 행태에 대하여도 또한 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도금고 지정을 앞둔 도로서는 매우 유감임을 밝히고 두 금융기관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경쟁 자재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특히 "앞으로 여러 정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므로 제안서를 제출한 금융기관에서는 서로간에 감정싸움을 자제하고 쓸모없는 소모전을 하지 말라"며 "비열한 방법으로 도금고를 유치하겠다는 발상이 재차 나타날 시에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도는 "양 금융기관이 서로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자기들의 노하우를 백분 발휘해 공정한 경쟁을 치루기를 바라면서 도에서도 이를 위해 공정하고 정당하게 금고 지정을 위한 노력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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