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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9만7000여명 체류객 무사귀환 총력’
제주도, 9만7000여명 체류객 무사귀환 총력’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1.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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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자원봉사, 물자 제공 이어 체류객 수송 위한 교통지원 확대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섬 전체를 마비시킨 이번 폭설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체류객은 총9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일자별 체류객을 살펴보면 폭설 첫날인 23일 2만명, 24일 3만8736명, 25일 3만8264명이다.

장작 70시간의 항공기 결항 끝에 제주도는 25일 오후 2시 48분 국내선 제주-김포(이스타항공)편 149명, 오후 6시 9분 국제선 제주–심천(중국 남방항공)편 180명의 탑승인원을 태우고 첫 운항 재개했다.

제주도는 26일까지 국내선 339편, 국제선 73편을 띄워 각각 6만 6105명과 1만 4235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25일 4개 여객선에 3103명(만석 출발), 26일 7개 여객선에 5500명의 체류객들이 제주를 빠져나간다.

제주도는 활주로 통제 기간 동안 체류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긴급 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관광공사와 관광협회는 체류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데스크를 설치 운영했고 체류 시간이 장기화되자 119 구급대가 제주공항에 근접 배치됐다.

또한 4개 기관 ․ 의료진 25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긴급 투입됐고 7개 단체 76명의 자원봉사단은 체류객들에게 음료과 간식을 제공했다. 밤샘 공항대기 체류관광객을 위해서는 1000매의 모포 및 매트가 지원됐다.

한편 25일 오후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자 제주도는 체류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총 5396대의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했고 공항 대기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제주 인근 사우나 이용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했다.

아울러 심야 시간 체류객의 이동을 위해서 1002번‧1003번 등 공항 경유 버스 심야 운행, 신제주방면‧구제주 방면 시내버스 연장 운행 및 전세버스 투입 등 대중교통 지원책도 가동 중이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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