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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제발 저를 때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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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1.2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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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아동학대 2013년 이후 3년간 672건 발생
제주에서도 아동학대가 자주 발생,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7일 제주아동보호전문기관 주최로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아동학대추방의'날 캠페인.

제주에서도 아동학대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을 통해 자료를 얻은 결과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만만치 않다.

지난 2013년 신고건수는 374건, 2014년은 625건이나 됐다. 지난해(잠정)도 465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고를 접수 받아 조사한 결과 실제 아동학대로 드러난 경우도 많다. 2013년 아동학대 판정 건수는 135건, 2014년 288건, 지난해는 24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3년간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672건이다.

문제는 아동학대 대부분이 가정내의 부모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이다. 더욱이 가정내 아동학대는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아동학대는 더 많을 것으로 내다본다.

제주도는 이런 문제를 감안,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중이다. 지난해는 206회에 걸쳐 851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제주도는 아울러 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 사회복지 기관 및 단체, 심리치료센터 등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아동학대 피해 사례를 제빨리 수집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발견될 경우 지체없이 112번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경우는 아동의 비명, 신음소리, 계절에 맞이 않는 옷을 입거나 아동의 상처에 대한 보호자의 설명이 모순된 경우 등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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