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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용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안철수 의원 따라 탈당
오수용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안철수 의원 따라 탈당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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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신뢰 받는 새 정치로 재탄생하는 길에 도움 되고자 결심했다”
오수용 전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안철수 의원의 제주 조직 책임자 역할을 했던 오수용 전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안철수 의원의 뒤를 이어 탈당했다.

오수용 전 도당 공동위원장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안철수 의원이 혈혈단신 광야에 선 지금, 국민의 신뢰를 받는 새 정치로 재탄생하려는 그 길에 제가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결심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오 전 위원장은 지난해 2월 4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신당 추진위원회에 가입, 제주도 조직책임자로 선임됐었다.

이어 안 의원이 지난해 3월 민주당과 합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오 전 위원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가 사퇴한 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도당위원장직에서 해촉됐다”면서 “당원이 직접 선출한 도당 위원장을 중앙당의 신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해촉해도 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만 그는 “해촉 사유와 해촉 여부조차 통보받지 못했지만 패거리정치, 패권 싸움이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서는 안된다, 그리고 응분의 책임도 져야 한다는 판단하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안 의원이 끊임없는 당내 혁신을 위한 길을 모색하던 끝에 결국 16일 탈당 선언을 하던 날 저 역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탈당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안 의원의 탈당 때문이라는 것을 내비쳤다.

오 전 위원장은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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