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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 오는 23일 총선 도전 ‘출사표’
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 오는 23일 총선 도전 ‘출사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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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선 안철수 신당 바람 거의 없을 것” 탈당 가능성 일축
제주도의회 위성곤 의원이 오는 23일 의원직을 사퇴, 내년 총선 도전을 공식화한다.

3선의 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이 오는 23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내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한다.

위성곤 의원은 21일 도의회 출입 기자들과 함께 한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자신의 총선 출마 관련 정치 일정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출마 선언 기자회견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의원직 사퇴서도 기자회견 당일 구성지 의장에게 제출하기로 했다.

위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문을 다듬고 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치인들은 도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어느 순간부터인지 정치인 스스로 도구가 아닌 권력이 되곤 하는데, 권력으로 군림하는 순간 정치인은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고 자신의 정치철학을 강조했다.

같은 당 소속의 문대림 전 도의회 의장과 경선 구도가 된 데 대해서도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선후배 사이다.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재윤 의원이 입법로비 혐의로 구속된 후 지속적으로 ‘구원 등판’ 요구가 있었다”면서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따른 야권 재편 움직임에 대해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탈당에 동의하지 않는다. 제주에는 안철수 신당으로 나설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자신이 도의원 선거 3선 도전에 성공했던 동홍사거리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그는 내년 1월 10일 자신의 의정생활 10년을 정리한 책을 출간,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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