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수확량 70~80%가 '비상품' 전락
제주도, 유기질 비료 지원 및 각종 정책 우대 지원
제주도, 유기질 비료 지원 및 각종 정책 우대 지원
지난 6월 사상처음 발생한 우박 피해를 입은 성산읍지역 감귤원에서 수확되는 감귤 대부분이 비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 우박피해를 입은 오조리, 소성리, 시흥리, 수산리 등 성산지역의 159 전 농가의 감귤품질을 조사한 결과, 수확량 중 70~80%가 비상품으로 전락돼 가공용으로 처리돼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8일 피해지역인 성산읍을 방문해 피해농가, 지역리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159 전 농가를 대상으로 유기질 비료를 ha당 70만원씩, 총 8700만원을 특별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번 특별지원 이외에도 피해본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피해농가에게 가공용 감귤 우선 수매권을 주고, 농어촌 진흥기금 신청시 피해농가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각종 품질향상 시책사업 피해농가를 우선지원키로 하고, 특히 피해지역 농협.감협에게도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8월 16일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농약대 5500만원, 생계비지원금 1억1900만원 등 총 1억7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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