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 대학의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제주대학교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제주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남대학교 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학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15개 팀 가운데 제주대 '학생경력관리프로그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국공립대학의 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이를 공유함으로써 혁신 마인드를 확산 시키고자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6개 대학 84개팀이 출전해 1차 심사에서 15개 팀을 선발, 이날 사례 발표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최수상 1개팀, 우수상 2개팀, 장려상 4개팀이 선발됐다.

전국 46개 국립대학의 보직교수 및 행정직원 등 45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제주대 직업능력개발원 김희철 원장(제주대 무역학과 교수)은 제주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학생경력관리 프로그램'의 개발과정과 운영 등에 관해 발표했다.

이날 김 원장이 발표한 프로그램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들의 모든 경력사항 등을 점수화해 학교가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이 프로그램에 입력된 정보는 채용추천, 외국어성적 및 자격증 취득현황 파악, 취업지도 및 추천, 장학생 선발, 학과 평가 등에 활용된다.

제주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기업체의 채용 패턴이 다양한 경력을 요구하는 등 변화에 부응하고, 학생 스스로 진로 및 취업을 위한 로드맵 설계가 가능해지도록 유도하는 한편 학생들의 경력 사항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 제주대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경헌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