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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새정치연합 제주도당 애도 성명 잇따라
새누리·새정치연합 제주도당 애도 성명 잇따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1.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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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부정부패 척결, 자본부의 시장경제 원칙 발 세우신 분”
새정치 “군사독재 시대 마감하고 문민정부의 새 시대를 연 분”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에서 고인을 기리는 애도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사장경제의 원칙을 바로 세워 고인이 꿈꾼 ‘민주주의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해 나가고자 하신 점은 후세대에 많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은 “재임기간 중 금융‧부동산 실명제 도입, 지방자치제 실시 등 고인이 이뤄낸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닭의 목은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신념으로 때로는 단식투쟁까지 마다하지 않은 신념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었던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그를 기억앴다.

특히 새누리당 도당은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평화의 섬 제주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는 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역대 정상회담 5차례 가운데 제주에서 2차례나 회담을 개최했다는 점에서 제주가 평화의 섬 이미지를 쌓을 수 있게 해주신 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제주도민들과 새누리당 제주도당 7만여 당원의 이름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군사독재의 시대를 마감하고 문민정부의 새 시대를 열었던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한다”고 논평을 애도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고인에 대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국회의원직 제명 등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민주화에 앞장서며 한국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그의 민주화 운동 전력에 주목했다.

또 “대통령 취임 이후 하나회 해체, 금융실명제 실시 등 한국사회 개혁을 위한 핵심적인 업적을 남겼다”면서 “광주항쟁을 민주화 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신군부에 광주 유혈 진압의 죄를 물은 것은 우리의 불행했던 과거사를 정리하는 역사적 정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비록 3당 합당과 IMF 경제위기 초래 등 정치적 불명예와 책임도 있지만 민주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은 길이 남을 것”이라며 “특히 제주가 잇따라 주변국 정상회담의 개최지가 되면서 ‘평화의 섬 제주’의 기반을 만든 전기가 됐다”고 제주에 대한 그의 관심과 의지를 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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