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과 손도끼 등을 들고 굿당에 침입해 무속인을 위협하며 금품을 강취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8일 A씨(39)를 검거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27일 오후 2시30분께 제주시 조천읍 소재 굿당에 손도끼와낫을 들고 침입해 무속인 등 6명을 '죽인다'고 위협해, 청테이프로 손을 포박해 이불을 덮어 씌운 후 현금 116만원과 현금카드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사건현장 부근에 떨어진 티셔츠와 츄리닝, 검정 양말 등을 발견해 이를 바탕으로 탐문수사를 하다 피의자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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