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민중총궐기대회, 제주에서 500명 상경 투쟁
전국 곳곳에서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2015 민중총궐기대회 참여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500여명이 상경 투쟁에 나선다.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14일 오전 9시 제주공항 3층 대합실에서 상경 투쟁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총궐기대회 참가에 따른 결의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상경투쟁에는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와 전농제주도연맹 및 여성농민회를 주축으로 도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경투쟁에 나서는 이들은 노동 개악과 암울한 농업의 미래, ‘헬조선’이라며 절규하는 청년 등 저마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한 목소리로 외치기 위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특히 상경 투쟁 참가자들은 “정부의 국정교과서 강행 고시와 세월호 참사로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넘쳐나는 분노에도 박근혜 정권은 무시와 일방통행으로 답하고 있을 뿐”이라며 “더 이상 농민, 노동자, 서민, 청년의 나라가 아닌 오직 1%의 재벌의 나라인 대한민국을 바로잡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14일 열리는 서울 광화문 총궐기대회 참가 인원은 15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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