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섬 란지니 화산 폭발로 녹색섬포럼 취소 … 5일 조기귀국
원희룡 지사가 아혹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제주 올레 생태체험 관광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4일 아혹 주지사와의 면담에서 관광 분야 교류 프로그램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제주 올레가 일본 규슈에 수출된 사례를 들면서 적극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아혹 주지사는 “자카르타 해안 110개 섬 중 14개 섬에 리조트를 개발하려는 계획이 dl다”면서 “여기에 올레로 섬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실현해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또 제주의 양식기술과 수산가공기술에도 아혹 주지사가 관심을 보인 데 대해 원 지사는 관련부서 검토를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원 지사는 당초 5~7일 사흘간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개최지인 롬복섬에 있는 린자니 화산 폭발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행사가 취소돼 조기 귀국했다.
원 지사는 행사 주최지인 NTB 마즈디 주지사에게 위로 서한문을 발송, 조속히 모든 상황이 원상복구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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