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띠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주 방문이 취소됐다.

메가와띠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PDI-P) 총재는 18일 원희룡 지사에게 공문을 보내 “인도네시아 국내정치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인도네시아 민주투쟁당 총재로서 출석이 요구되는 상황임을 알려드리게 돼 유감이다”고 밝혔다.

메가와띠 총재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즉시 귀국키로 결정했다”며 “예정된 행사에 불편을 초래해서 도지사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메가와띠 총재는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는 ‘메가와띠 수카르노푸트리 정원’이 공식적으로 개장하는 때에 서로 합의된 시기를 정해 다시 제주를 방문할 것을 확약한다”고 밝혔다.

메가와띠 총재는 또한 “다음 제주를 방문할 때는 관광, 투자, 농업, 교역 등의 활성화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가와띠 전 대통령 방문단은 지난 15일 한국을 방문, 서울과 부산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를 찾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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