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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남훈문학관 개관 3주년 문학상 시상식’ 개최
우도 ‘남훈문학관 개관 3주년 문학상 시상식’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5.10.08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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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수 시인 '한미문학상', 엄경춘 시인 '오늘의 시인상' 수상

사단법인 한미문학진흥재단(이사장 전달문)과 우도면사무소(면장 윤영유)는  6일 오후 2시 '한미문학진흥재단 창립 제6주년 기념 및 남훈문학관 개관 제3주년 기념 문학상 시상식’을 제주시 우도면주면자치위원회관 안에 있는 ‘남훈문학관’에서 도·내외 문인들과 우도면 관계 기관장 등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현태용 수필가의 진행으로 개최했다.

▲ 남훈문학관 앞에서 개관3주년 기념 테이프 절단식을 했다.

이날 ‘남훈문학과’ 개관 3주년 행사에 앞서 문학상 시상식에서 박복수 시인이 ‘피란체 광장의 피에로’시집으로 ‘한미문학상’을, 엄경춘 시인이 ‘년 륜’시집으로 ‘오늘의 시인상’을 재미교포 2인에게 수여 했으며, 배기용 시인에게 ‘국보문학’에 신인상을 받은 공로로 축하 패를 수여했다. 또 한미문학재단 편찬 자문위원으로 선임된 윤영유(우도면장), 박효우 시인, 서규회 황해도민회장, 고미선 수필가 등에게 선임장을 수여했다.

이어 오현고 출신 문학동아리인 귤림문학회는 이미 발행했던 '귤림문학' 동인지 각호 26권을 양태영 부회장이 남훈문학관 전달문 이사장에게 기증 했다.

▲ 전달문  이사장과 김봉오 제주문화원장(중앙쪽)은 수상자와 편찬 자문위원들과 축하 기념촬영을 했다.

전달문 한미문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현고 학창시절 제2회 한라문화제 때 우도배경 작품으로 ‘문학올림피아’ 도지사 상을 받은 게 문학을 하게된 동기인데 50여년이 됐다.”며 “4년 전 병을 얻어 모든 것을 우도에 두고 가자고 생각하여 조그만 문학관을 두게 됐다.”며 감격의 눈물을 닦으며 울먹인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 전달문 한미문학진흥재단 이사장은 50여 년 전 제2회 한라문화제에서 '문학올림피아' 도지사 상을 받은 추억 등을 말했다.
 

이어 윤영유 우도면장은 “한미문학재단 창립6주년과 우도 남훈문학관 개관 3주년 기념하여 문학상 수상함을 축하 한다.”며 “9월말 160만 명 방문했고 올해 말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40억을 투자하여 문화마을 조성과 창작스튜디오를 건축하여 현재 사진 및 회화부분 작가 3명이 작품 활동 주친 중이며 우도 개척자인 김석린 ‘진사터’도 조성을 완료했다. 관광의 섬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예술의 섬'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환영사를 했다.

이어 김봉오 제주문화원장은 “전달문 한미문학재단 이사장님을 모시고 남훈문학관 개관 3주년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도에 남훈 전달문 선생이 평생 수집하고 소장하던 도서를 기증하여 설립한 ‘남훈 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3년 전 제주문화원이 후원하고 우도면이 주최, 주관한 ‘남훈문학관’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아 마음 한켠이 무거웠었는데, 금번 변모한 소식에 축하하고 또 축하 한다.”며 축사를 했다.

시낭송 시간이 마련돼 김철수 시인이 자신의 시 ‘하늘보다 큰 꿈 이룬 전달문 선생님과 우도와의 인연’을 첫 낭송했고, 우도파출소 소장인 김원욱 시인이 자신의 시 ‘검멀레의 봄’을, 노유정 시인이 자신의 시 ‘문학꽃섬’을, 고희화 시인이 ‘부성'(아버지의 목소리)를, 박효우 시인은 자신의 시 '벌새'를 , 이창선 시조시인이 시조 ‘서귀포’를 낭송했다.

이어 박수선 수필가는 수필 ‘노을’을, 이정자 수필가는 ‘고향연가’를 낭송했다. 이어 동굴소리연구회장인 테너 현행복 교수는 박목월의 시 김성태 곡인 ‘이별의 노래’와 앙코르 곡으로 동요 박태준 곡 ‘가을밤’을 우렁차게 불러 앙코르 박수까지 받았다. 한영자 명창은 “오돌 똘기 등을 불러 마지막을 장식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한미문학진흥재단’ 전달문 이사장은 “평남평양 출생으로 배제중학교와 제주오현고, 중앙대 철학과 졸업, 1961년 3월 ‘전달문 시화집 시화전’ 서울-제주 개최, 9월 석좌동인, 현길언, 현기영, 김광협, 오성찬, 정영택과 제주 최초 학생문학 활동, 1965 서울시청, 대한일보, 한국화장품 편집실 근무하다 1981년 미주 이민 했다.”고 밝혔다.

 “1981년 봄 한국에서 경영하던 도서출판 예림원을 한국문학의 불모지였던 LA에 개설, 미주 한국문인협회 창립과 재미시인협, 재미수필문학가협회, 국제펜크럽 미주연합회 등에서 활약했다. 2008년 11월 고희기념 제6집 ‘망향류곡’을 끝으로 문단일선에서 은퇴하여 고문으로 조언자로 여생을 보냈다.”며 밝혔다.
 

그는 “허나 문학을 향한 못다 한 아쉬움은 나를 재발견 2009년 9월 ‘한미문학진흥재단’을 가까운 이웃 문인들과 창립하여 ‘한미문학전집 101, 재미시인 시선집, 문학비 건립, 문학관 개관, 문학단체 행사보조, 한미문학 창립기념 문학상 제정, 우수문인 중앙문단 심사 추천, 어려운 문인 인구의 출판 도움 등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생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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