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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주도 꽃과 새, ‘억새’와 ‘제비’
10월 제주도 꽃과 새, ‘억새’와 ‘제비’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10.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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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꽃
 

제주도 10월 꽃과 새로 ‘억새’와 ‘제비’가 선정됐다.

억새(Miscanthus sinensis Andersson)는 벼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전국의 산과 들에 흔히 자란다.

꽃은 산방꽃차례로 부챗살에 작은 이삭이 촘촘히 달린 모양이다. 9월에 피기 시작해 10월 중순부터 절정을 이룬다.

특히 제주도는 가을이면 오름, 올레길, 들녘 전체가 은빛 억새로 뒤덮인다. 청명한 하늘, 석양빛과 어우러져 이룬 장관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제비(Hirundo rustica, Barn Swallow)는 참새목 제비과로 번식을 위해 찾아오는 여름철새이다.

도심, 해안, 곶자왈, 한라산 정상 등 제주도 전역에서 관찰된다. 삼월삼짇날 찾아와서 10월인 음력구월구일 중양절에 떠난다.

제비들은 떠나기 전에 도심의 전깃줄이나 왕벚나무 가지에 수백에서 수천마리가 모이기도 한다.

하지만 둥지 지을 공간이나 먹이 부족, 월동지로 떠나기 전 모이는 곳이 도심 변화 등으로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 산림생태계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달마다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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