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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유치 ‘없음’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유치 ‘없음’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9.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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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펀드 목표액 669억원은 조성했으나 기업은 오지 않아
제주보다 늦게 생긴 울산과 인천은 각각 4곳, 7곳 유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때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선 건 지난 6월이다. 그러나 투자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성북구 갑)이 14일 미래부 본부 및 소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런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6개 시·도에 들어서 있다. 제주도는 13번째인 지난 6월 26일 제주벤처마루에 들어섰다.

제주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카카오청년창업펀드 등 3개의 펀드를 조성해 669억원을 조성했다. 당초 목표의 100%를 채웠다.

그러나 제주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기업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유치한 투자기업은 모두 92곳이다. 제주보다 늦게 들어선 울산은 4곳의 투지기업을 유치했고, 인천도 7곳의 기업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유승희 의원은 언론보도를 인용하면서 “강원창조센터는 개소한지 두달이 지났지만 사무공간 8곳에 입주업체가 하나도 없고, 대통령 앞에서 시연했던 스마트 팜은 꺼져 있었다. 제주센터 등도 비슷하다”며 “대기업 간부의 인터뷰는 더 가관이다. 정권이 바뀌면 센터가 없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많은 데 기업들도 한시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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