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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실종자 명단 파악 아직도 못했나”
“돌고래호 실종자 명단 파악 아직도 못했나”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9.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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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사고 수습 조사단 방문, “인명을 다루는 소중한 임무 모르다니”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낚시어선 돌고래 호 사고 수습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조사단을 꾸려 제주를 방문했다. 조사단은 사고 수습을 하며 실종자 명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해경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8일 오전 돌고래호 수색 및 사고수습 상황 점검과 진상조사를 통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를 방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7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우남 위원장을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 진상조사단’의 단장으로 선임하고 안전행정위 김민기, 노웅래, 농해수위 박민수, 신문식, 신정훈 의원과 함께 현장으로 보냈다.

김 위원장은 해경이 아직까지도 파악하지 못한 돌고래호의 승선원 명단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지적을 했다.

김 위원장은 “승선원 21명은 추정된 것이고 결론은 해경이 승선 관리를 안한다는 것과 같다”며 “인명을 다루는 소중한 임무인데 명단도 모르는 일이 있을 수 있나”고 비난했다.

또 신문식 의원은 “사고해역은 고기들이 잘 잡혀 낚시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위치로 육상으로 치면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면서“특별관리 지역으로 분류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하는데 경고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다”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나 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입법이나 보완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부에 촉구함으로써 국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돌고래호 진상조사단은 광역구조본부 및 수사본부가 설치된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를 방문 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사고수습지원본부를 방문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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