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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리적 한계, 모바일로 극복 다른 서비스 제공할 수 있어”
“제주 지리적 한계, 모바일로 극복 다른 서비스 제공할 수 있어”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8.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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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채 다음카카오서비스대표, ‘제71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주제 강연
김영채 다음카카오서비스 대표가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제주란 지리적 한계가 모바일 시대엔 투자와 서비스를 집중할 수 있는 장점으로 변모했다. 제주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콘텐츠를 스토리로 엮어 하나의 상품, 서비스로 가공해 제공한다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모바일 서비스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채 DK(Daum-Kakao)서비스 대표는 지난 21일 열린 ‘제71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 대표는 강사로 나서 ‘모바일 서비스, 그리고 제’’란 주제로 신속하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바일 서비스 시대에 제주가 나아갈 방향과 준비해야 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강조했다.

김 대표는 ”PC와 다르게 모바일은 ’즉시성‘이란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기존 PC에서 순서대로 서비스되던 서비스를 동시다발적으로 모바일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모바일 시장의 확장성과 성공확률을 높이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고 제주 모바일 시장 가능성을 힘 줘 말했다.

제주에 정착한지 10년이 넘어간다는 김 대표는“제주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장점을 모바일에 담아 서비스 할 수 있는 무궁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특히, 제주 천연 자연과 독특한 문화, 관광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 지역적인 한계를 활용한 정보 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제주의 섬이란 제한된 영역이 적은 비용으로 성과를 빠르게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서 요건을 갖추고 있어서,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스마트카‘,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과 ’비콘(beacon)‘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주에서는 우선적으로 선뵈고 서비스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성공 확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제시했다.

김 대표는 제주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 콘텐츠, 수많은 전설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재료가 풍부한 것에 비유하면서,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원을 낭비하거나 난개발 되는 것을 주의하면서, 스토리화하고 제주만의 차별성을 강조한다면 제주에 강력한 경쟁력을 키워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김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다음 본사 이전설’에 대해 “최근 언론에산 다음카카오가 철수한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다음카카오가 철수할 거면 제주도에 돈을 들이면서 기반을 만들고 사업을 하겠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카카오프렌즈 테마뮤지엄, 농수산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등 제주에서 구상중인 신규사업들을 거론했다.

“새로운 시대, 모바일로 접근하면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김 대표는“농수산 O2O 역시 다른 관점에서 유통을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에 잘 자리 잡으면 제주도에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DK(Daum-Kakao)서비스는 2007년 제주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로 Daum의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다음카카오의 합병으로 DK서비스로 이름을 바꿨다.

김영채 대표는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글과컴퓨터,㈜한컴네트를 거쳐 ㈜심마니 팀장, ㈜네오위즈 사업기획팀장으로 근무했다. 그 뒤 ㈜다음커뮤티케이션에서 게임사업팀장, 컨텐츠사업팀장, 미디어 사업팀장, 스포츠팀장, 미디어사업본부장을 거쳤다.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로 다음의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다음서비스 부사장을 거쳐 현재는 DK(다음카카오)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71차제주경제와관광포럼세미나' 전경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농협·제주은행·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한 ‘제71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는 이날 제주시내 칼호텔에서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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