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물 때 갇힌 것으로 추정 … 밀물 드는 새벽 1시께 탈출 유도키로
남방큰돌고래 2마리가 썰물 때문에 원담에 갇혀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제주해경 등이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20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5분께 제주시 구좌읍농공단지 앞 해상에서 밀물 때 원담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남방큰돌고래 2마리가 원담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 전문 구조팀과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과 함께 밀물이 드는 21일 새벽 1시를 전후해 돌고래가 스스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원담에 갇혀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새끼 돌고래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 관계자는 “수심이 얕은 상태에서 돌고래를 원담 밖으로 유도하다가 스트레스를 받고 부상을 입을 수 있어 만조시에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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