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토양 개량 및 영양제 주사 등 보호수 관리·점검 나서
제주도내 각 마을을 상징하는 자연유산이자 역사와 전통이 깃든 ‘보호수’를 보존하기 위한 관리 실태 점검이 이뤄진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7월 현재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는 나무는 팽나무, 해송, 후박나무 등 13종에 모두 164그루에 달한다.
이들 보호수는 매년 외과수술과 보호시설, 안내간판 정비 및 잡초 제거 등 생육환경 개선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올해도 제주도는 8600만원을 들여 산림병해충에 감염되거나 줄기가 부패돼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운 9그루에 대한 외과수술과 보호시설, 안내간판 22곳에 대한 정비 사업을 벌였다.
또 수세가 약한 보호수에 대해서는 토양 개량 및 고사지 제거 작업과 함께 수세를 회복시킬 수 있는 영양제 등을 공급하게 된다.
제주도는 마을별로 보호수에 얽힌 전설을 비롯해 보호수가 가진 문화적 가치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보호수 보전 사업에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보호수로서 가치가 있는 노거수나 전설이 깃든 상징목을 적극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 관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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