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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21도, 서귀포 22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제주 27도, 서귀포 28도 등 26도에서 28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내일 아침까지 중산간 이상에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오전 2.0~4.0m, 오후 1.5~3.0m로 점차 낮아지겠다.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동부·우도연안바다 제외),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며,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내일 오전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까지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고,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해상에 발효 중인 특보는 내일 오전에 해제될 예정이다.

제11호 태풍 낭카는 16일 오후 3시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내일 오후 3시쯤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 18일 오후에는 센다이 서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12호 태풍 할롤라는 16일 오후 3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231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2㎞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오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