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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최저임금 시급 겨우 450원 인상 “말도 안 돼”
2016년 최저임금 시급 겨우 450원 인상 “말도 안 돼”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7.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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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제주도당, “인간다운 생활 보장 위한 생활임금제 쟁취위해 끝까지 싸울 것”

2016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450원 오른 6030원, 월급은 126만원으로 결정됐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이번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큰 실망감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당은 “내년 최저임금은 1인 가구 가계예상지출 180만원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최저임금 1만원 인상요구는 경제상황과 1인 생활비 기준을 바탕으로 제시된 것이지 결코 이상적인 시급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노동당은 “10대재벌의 금고에 사내유보금이 500조원이 넘어가고 있는데 노동자들을 위해서 시간당 100원 인상도 못하는 횡포를 저질렀다”며 “정부 역시 내수활성화를 위해 소비가 살아나야하고 그 방안으로 최저임금 대폭 인상 선행을 주장했지만 꼬랑지를 감췄다”고 비난했다.

노동당은 “고통받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재벌들을 위한 혜택만 남발하는 정부, 담배값은 한순간에 두 배로 올리면서 노동 임금 인상은 극도로 인색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노동당은 “부당한 최저임금 인상과 최저임금위원회의 구조적 개편을 위해 지속적으로 싸워 나갈 것”이라며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임금제를 쟁취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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