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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ATRS ‘공항운영 효율성’ 아시아 ‘1위’
제주공항, ATRS ‘공항운영 효율성’ 아시아 ‘1위’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7.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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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생산성 부문의 노벨상’, 김해공항 2위·김포공항 4위 차지
 

제주국제공항이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공항운영효율성 평가에서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 1위는 사상 처음이다.

한국공항공사는 3일 ‘공항생산성부문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Air Transport Research Society)의 ‘공항운영 효율성’ 평가에서 제주공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해공항은 2위, 김포공항은 4위, 인천공항은 7위에 이름을 올려 대한민국 핵심공항들이 아시아 지역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국공항공사 운영 공항들은 지난 2013년부터 연속해 ‘ICAO 항공안전상시평가’ 세계 1위를 달성했고, ACI 주관 세계공항 서비스평가(ASQ) 5년 연속 1위에 이어 이번 세계 공항 운영효율성평가에서도 3개의 거점공항이 상위권을 휩쓸면서 안전과 서비스, 효율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월드 클래스(World-Class) 공항기업’으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공항은 아시아 타 공항보다 규모는 작지만 적은 수의 직원(194명)으로 많은 여객처리(2014년 2320만 명)를 하고 항공기 1회당 운항비용 등 원가경쟁력, 여객증가율이 높아 아시아지역 1위 공항으로 선정됐다.

특히 제주공항은 2003년부터 여객이용료와 시설사용료를 2007년 이후부터 8년 동안 동결해 타 공항 대비 가격경쟁력도 탁월했다.

제주공항만의 특성과 활성화 노력 등에 대한 학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이에 대한 수상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제주공항은 정부의 항공 자유화와 항공운송업자 유인책에 힘입어 항공사의 노선개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외국인 무비자 환승제도와 저비용항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해외여객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아시아 제주공항 △태평양 시드니공항 △북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 △유럽 코펜하겐공항이 대륙별 1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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