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마을공동목장 등 주요초지 주 2차례 이상 예찰 강화
지난 6월24일부터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각종 병해충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초지와 목초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시는 양축농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목초지내 멸강나방 예찰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을공동목장, 전·기업목장, 한우단지, 개인목장 등 목초지를 대상으로 주 2차례이상 정기예찰을 하고, 축산농가에 사전 예찰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멸강나방을 발견하면 즉시 해당 읍·면·동이나 제주시로 발생상황을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멸강나방이 발생하면 공동방제단을 구성, 긴급 방제에 나서 사료작물 등 목초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기 방제에 주력할 예정이다.
방제약품으로 데시스 1282통(530㏊ 방제분)을 구입·비축하고 있다.
멸강나방은 일단 발생하면 수일 안에 넓은 지역으로 확산돼어 목초와 옥수수 등 화본과 식물에 큰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이나, 조기 발견해 긴급 방제를 실시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멸강나방은 우리나라에선 월동할 수 없어 해마다 중국에서 날아온다.
성충은 대체로 5월 하순~6월 상순(1화기)과 7월 중순 (2화기)에 발생하는 돌발해충으로, 주로 화본과 식물인 목초와 옥수수, 콩과작물에 피해가 크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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