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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3일째 격렬한 시위 '마무리'
협상장 입구서 농기계 동원 몸싸움
FTA 3일째 격렬한 시위 '마무리'
협상장 입구서 농기계 동원 몸싸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0.2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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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현재] 오후 5시30분이 넘어서면서 경찰이 동쪽 일주도로 시위대가 서쪽 일주도로 시위대와 합류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면서 충돌상황은 일단 진정됐다.

현재 동쪽 시위대와 서쪽 시위대는 서로 합류해 마지막 정리집회를 갖고 있다.

경찰에 연행된 구좌농민회 허 준씨는 서귀포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져 시위대가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예래동 입구서 동.서쪽 시위대와 합류해 '한미 FTA 저지 촛불 문화제'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 5시 20분 현재] 일촉즉발의 팽팽한 대치를 이루던 경찰과 시위대가 또다시 정면 충돌했다.

 

 

트랙터와 농업용 차량을 몰고 서쪽 일주도로를 따라 서귀포시 예래동 입구에 도착한 농민들은 분뇨냄새를 나는 액비를 넣은 물풍선을 만들어 경찰에 던지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300m거리를 두고 있는 동쪽 일주도로 차량 시위대팀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서쪽팀 시위대 중 1명은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신원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쪽팀 시위대는 "평화시위를 벌이는 농민들을 과잉진압하는 경찰을 규탄한다"며 연행된 농민을 즉각 석방하고 집회장까지 길문을 열지 않을 경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당초 오후 3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던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은 예래동 대치소식을 전해듣고 그곳으로 황급히 이동했는데, 경찰이 중문관광단지 입구를 봉쇄하면서 이들 역시 그곳에서 고립된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오후 5시10분 현재] 한미 FTA 협상 3일째인 25일에도 경찰과 FTA 저지 시위대간 대규모 충돌이 우려된다.

오후 5시10분 현재 오전부터 차량시위를 벌였던 농민들이 트랙터와 차량을 대거 서귀포시 예래동 입구도로로 이동해 경찰과 대치를 이루고 있다.

당초 차량시위 농민들은 동서쪽 나눠 차량시위를 벌인 뒤, 오후 3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범국민운동부 주최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에 성산과 고산 등에서 농민차량을 봉쇄했던 경찰이 일시적으로 봉쇄를 풀었다가 다시 서귀포시 예래동 입구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농민들의 협상장 진입을 막는 바람에 이곳에 대치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예래동 입구 대치소식을 전해들은 동쪽편 농민들 역시 이곳으로 몰려드는 한편, 범국민운동본부도 집회장을 빠져나와 모두 예래동 입구도로로 향했다.

현재 이곳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으며, 일촉즉발 상황이다.

 

[4시 40분 현재]한미 FTA 저지를 위해 차량 시위에 돌입한 한미 FTA 저지 농수축비상대책위가 25일 4시 40분 현재 집결지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향하고 있다.

농수축비대위는 4시 30여분까지 서귀포시 예래동 입구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었으나, 경찰이 차량 시위대의 길을 터주면서 현재 서귀포시 회수 4거리에 집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서로 나뉘어 출발한 차량 시위대는 회수4거리서 합류해 최종 집결지인 컨벤션센터에 모여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 4시30분 현재]경찰이 농민들이 FTA 저지 차량시위를 하며 협상장내 진입을 시도하자, 서귀포시 예래동 입구에서 다시 농민들을 봉쇄하면서 이 시간 현재 대치가 이뤄지고 있다.

농민들은 "평화적 시위를 할테니, 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경찰은 이들의 진입을 강력히 막고 있다.

[오후 3시20분 현재] 동서로 나누어 차량시위를 벌인 농민들이 오후 3시20분 현재 범국민운동본부 주최 집회가 열리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으로 향하고 있다.

동쪽에서는 성산과 효돈, 서쪽에서는 고산에서 경찰이 차량시위를 전면봉쇄하면서 몸싸움 등 정면충돌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뒤늦게 경찰이 봉쇄를 풀면서 농민들이 컨벤션센터로 집결하고 있다.

아직 농민들이 컨벤션센터 앞 집회현장에 도착하지 않아 범국민운동본부 주최 집회는 다소 늦어지고 있다.

 

#차량시위 농민들, 경찰과 '몸싸움'

[낮 12시 현재] 한미 FTA 4차협상 3일째인 25일 오전 11시3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흥리 인근 일주도로에서 지역 농민들이 농업용 트랙터 3대와 차량 30여대 차량을 동원해 한미FTA협상을 반대하는 '차량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정면 대치했다.

농민들이 트랙터와 차량을 몰고 일주도로 나서자 경찰이 이들 차량을 막아서면서 대치해 30여분간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에앞서 한미FTA 저지 제주도농축수산비대위 소속 농민들은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과 조천읍 진드르에 모여 트랙터, 트럭 등 200여대를 몰고 동ㆍ서 방향으로 나눠 중문으로 향하는 '차량시위'를 벌였다.

이어 서귀포시 하례리 입구에서도 대치가 이뤄졌다.

경찰은 서귀포시 길목 입구에서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시키고 차량 시위대의 협상장 진입을 막았다.

* 이 기사, 현장 취재 이뤄지는대로 계속 이어집니다.

 

 #FTA 협상 사흘째, 반대 집회 이어져  

[25일 오전 11시 현재] 지난 23일 시작된 한미 FTA 4차 협상이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국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25일 오후 3시 한미 FTA 4차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1000여명의 농어민, 시민사회 단체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 FTA 4차 협상 저지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한미 FTA 농수축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제주종합경기장서 차량 퍼레이드에 돌입했다.

한미 FTA 중단을 촉구하는 선전물을 부착한 차량은 동.서로 나누어 일주도로를 통해 중문관광단지 입구까지 퍼레이드를 펼치며 대대적인 한미 FTA 중단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제주시에서 출발한 차량은 일주도로를 거치면서 각 지역의 차량과 합류해 오후 3시에 열릴 범국민대회에 동참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같은 시각 서귀포시에서는 범국본 소속 100여명이 한미 FTA 중단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시작했으며,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한미 FTA 소비자대책위원회 소속 300여명이 제주에 내려와 한미 FTA 반대 대열에 합류한다.

범국본은 오후 6시에는 서귀포시 중문 하나로마트서 한미 FTA 투쟁 문화제를 갖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범국본, 서귀포서 '삼보일배' 시위

[오전 10시 현재]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소속 100여명은 한미 FTA 4차 협상 3일째인 25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한미FTA 협상 중단을 기원하는 삼보일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삼보일보 투쟁은 한미 FTA에 대한 하늘의 분노를 보여주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경찰이 폭력적인 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끝까지 평화적인 시위로 우리의 주장을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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