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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에서 99% 가능성이 보인다”
“1% 제주에서 99% 가능성이 보인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6.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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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제70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에서 주제 강연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없으며, 단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기본이다”

“제주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한계로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위한 도전을 멈추면 안 된다”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성향에서 탈피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글로벌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25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70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강사로 초빙된 강 회장은  ‘1% 가능성의 도전’이란 주제로 "제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점을 힘줘 말했다.

이날 강 회장은 세계적인 고산을 등반하는 전문 산악인다운 실제 경험담을 예를 들면서 강연을 진행했다.

강 회장은 산을 지독하리만치 좋아하는 산악인이자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인으로서, 경영을 등산에 비유하며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산의 정상에 서 본 사람들은 그 흥분과 충만감을 잊지 못한다. 땀 흘려 오른 정상에서 훤히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아무리 잘 찍은 사진을 본다 해도 직접 정상에 서서 느끼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그 장관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두 발로 많은 골짜기와 계곡을 오르내리며 정상에 도달해야만 한다. 노력이 있어야 결실을 볼 수 있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1973년 ‘동진’사로 출발 42주년을 맞은 블랙야크는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998년 중국 진출, 2013년 유럽, 미국 등 아웃도어 본거지로 진출해 ‘2020년 글로벌 No.1 달성’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블랙야크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류를 활용해 유통망의 볼륨화와 네트워킹을 중요시했다.

혁신기술 개발과 제품의 현지화로 유럽시장을 공략했다. 북미지역의 진출을 위해 현지 브랜드를 인수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블랙야크의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계속 도전하고 있다.

강 회장은 “산을 오르다 보면 사업과 등반이 쌍둥이처럼 닮아 있음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그 속에서 경영에 도움이 되는 깨달음을 얻는다. 보다 높은 곳을 향할수록 산세는 험해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산에서 경험이 많고 준비를 철저히 한 산악인이라도, 산을 오르다 부상을 당하거나 심할 경우 목숨을 잃는 일도 있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잘나간다고 콧노래를 부르다가 순식간에 위기 상황을 맞아 쓰러진 기업들이 많다. 남들이 보기에 꿈을 이룬 것 같은 경영자도 업계 1위에서부터 아시아 1위, 더 나아가 세계 1위 까지 보다 높은 정상에 오르고자 하는 마음으로 산다”고 늘 노력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자신만의 정상을 간직하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상은 두 부류로 나뉜다. 정상에 서는 사람과 포기하고 돌아서는 사람이다.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성공’과 ‘포기’라는 점이다. 세상엔 영원한 성공도, 영원한 실패도 없다. 그렇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포기’하는 사람이다. 한 번이 아니라 열 번을 실패한다고 해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는 언젠가 성공이라는 결실을 거머쥘 수 있다”고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등산과 경영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에서 이뤄지며, 1% 가능성을 위한 도전 정신을 멈추면 안 된다”며 “1%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산을 오르듯 한발 한발 내딛어 국내최초 등산 아웃도어 전문업체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고, 가난한 섬 청년에서 한국 명품을 만들었듯이, 제주도도 1%의 가능성이라도 한발 한발 나아가면 세계 속의 제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블랙야크의 경영 철학에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환경에 대한 책임,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맺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은행·제주농협·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한 이 세미나엔 180여명이 참석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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