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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철학사랑방, ‘2015 정기강좌’ 성료
제주철학사랑방, ‘2015 정기강좌’ 성료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5.06.1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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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곤 교수의 ‘토마스 아퀴나스 읽기’ 특강

제주철학사랑방(회장 나기철)은 ‘2015 정기 강좌’를 이명곤(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초청해 ‘토마스 아퀴나스 읽기’에 관한 철학 특강을 제주철학사랑방 회원과 철학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3일~ 6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6주에 걸쳐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강의실에서 개최했다.

▲ 이명곤(제주대 철학과) 교수는 ‘토마스 아퀴나스 읽기’ 영성에 대한 특강을 하고있다.

이명곤(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토마스 아퀴나스 읽기’라는 주재로 6주간 특강을 했는데 첫 날 강좌는 “철학함의 의미, 철학은 왜 하는가?, 모든 인간행위의 근본적인 동기는 행복의 추구에 있다.”며 특강을 했다.

이날 결론은 “토미즘에서 철학은 인간의 가장 고유한 갈망인 진리(지혜)를 알고자 하는 욕구에 응답하는 것이며, 이는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근원적인 행위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이다.  철학적 행위는 그 자체로서 만족할 수 없고 보다 상위적인 은총(선물)을 통해서 그 궁극적인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제주철학사랑방은‘2015 정기 강좌’를 이명곤(제주대 철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6주간 특강 했다.

둘째 날 강좌는 ‘존재론’을 강의 했는데 “토미즘에서 존재론은 존재하는 것들 즉 실재들의 심오한 의미를 산출하고자 하며, 이 실재의 의미는 감각적 대상을 무한히 넘어서는 것으로 존재의 풍요라는 의미를 안고 있다. 토미즘이 말하는 세계는 단지 눈에 보이고 감각 가능한 현실이나 우주가 아니라, 정신적 세계, 초월적 세계, 저편세계를 포함하는 풍요롭고 광대한 세계이다.”며 결론을 내렸다.

셋째 날 강좌는 ‘인식론’을 강의 했는데 “토미즘에서 무엇을 인식한다는 것은 감각상과 가지상을 추출하는 추상작용을 의미하며, 이는 또한 지성 안에 보다 완전한 대상을 가지기 위한 것이다. 인간은 정신인 한 자기 세계를 가지며, 인간의 정신은 앎을 통하여 세계의 동일성(의미)을 형성하며, 동시에 자기 세계를 형성한다. 생각의 자유, 사상의 자유는 인간성으로부터 주어진 일종의 천부적인 권리이다.”며 결론을 내렸다.

▲ 제주철학사랑방은‘2015 정기 강좌’를 이명곤(제주대 철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6주간 특강 했다.

제4강은 도덕론을 강의했는데 “토미즘에서 인간적인 행위는 무의식중에 라도 궁극적인 목적을 지향하고 있다. 이 목적은 보다 나은 것이라는 목적 계열에서 최후의 것으로 이를 지향한다는 것은 곧 ‘도덕적인 행위’를 감행하는 도덕적인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자유의지는 무엇이건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윤리적 행위에 있어서 인간의 양심은 악보다는 선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피난처와 같은 것이다. 양심의 명령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의로울 수 있다.”며 윤리에 관한 결론을 내렸다.

제5강은 ‘미학’ 강의에서 “토미즘에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미학적 인간이다. 아름다움은 참되지만 무미건조한 이성적이고 윤리적 삶을 완전하게 한다. 육체적 정신적인 아름다움은 사랑의 동기가 되며, 작품 안에 구현된 미는 진리를 향한 여정의 길에 진정한 피안(휴식)을 제공하는 무엇이다!”며 강조했다.

▲ 제주철학사랑방 회원은‘2015 상반기 정기강좌'를 성료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제6강은 ‘영성’ 강좌에서 크리스천 영성의 특징은 ‘역동성’, ‘내면성’, ‘초월성’을 강조 하면서 “토미즘의 영성은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세계를 최상의 가치로 발견한다. 왜냐하면 존재란 곧 선이고 진리이고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이 존재의 속성을 통해서 그 내면에 현존하는 신의 현존을 통찰하는 것이 인간 지성의 사명이며, 이를 통해서 인간의 존재의미와 삶의 방향성을 발견한다. 모든 피조물과 인간의 영혼과 그리고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는 신의 현존에 대한 통찰과 향유는 ‘생의 허무’를 극복하고 ‘실재론적인 영성’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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