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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항 개발구상 관련 2차 공청회 23일 개최
제주신항 개발구상 관련 2차 공청회 23일 개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6.1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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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매립면적 30만㎡ 축소·먹돌해변 복원 계획 등 포함
 

최근 도민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신항 개발 구상(안)에 대해 도민 의견을 검토,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23일 오전 10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신항 기본계획 구상에 대한 줌민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1차 공청회에서 제기된 어민 등 주민들의 비판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서다.

이번에 발표되는 제주신항 개발 기본계획 구상에서는 매립 면적을 30만㎡ 가량 축소하고 어선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한 마리나 위치 조정, 탑동 전면 월파 방지시설을 제거해 먹돌 해변을 복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낙후된 제주항 어항구를 정비, 확장해 현대화된 수산복합관광지구로 개발하는 등 어업인의 삶의 질과 경제적 가치를 증진하는 방안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과정에서도 친환경적인 공법을 최대한 도입, 친환경 국제자유도시로 손색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신항 구상(안)이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에도 사업 착수에만 약 5년이 소요되고 완공에는 20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증가하는 화물적체 해소를 위해 제주외항을 완공해 화물부두 2선석(10만톤급 크루즈 부두 기능 전환)과 관공선 부두를 우선 확보하는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제주신항이 완공된 후에는 전체적인 항만기능을 재검토해 신항에는 여객 및 크루즈 기능을 부여하고 외항에는 화물 전용 물류복합지구로 구분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의견을 검토해 최종 구상(안)을 마련, 공론화하는 한편 해양수산부와도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제주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항만기본계획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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