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메르스 불안 확산, 제주도민들 전화 상담 ‘봇물’
메르스 불안 확산, 제주도민들 전화 상담 ‘봇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6.07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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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현재까지 도 보건당국 전화 상담건수 618건
모니터링 대상자 10명 모두 음성 판정 … 2명 시설격리중
지난 4일 제주공항을 방문한 원희룡 지사가 발열감시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메르스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제주 지역에서도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7일 오전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민들의 메르스 관련 전화 상담 건수는 지금까지 모두 618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토요일인 지난 6일에도 56건의 상담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서는 메르스 거점 병원을 찾는 일반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해당 병원에 메르스 감염여부 진료를 위한 비상진료실용 컨테이너 2동을 긴급 지원하는 등 도민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또 일요일인 7일에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공항과 항만을 이용한 제주 입도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발열감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메르스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도내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는 모두 10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들 중 관광객 2명은 시설격리중인 상태다.

자가격리중이던 한 명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6일 오후 추가로 의심 신고가 접수된 20대 여성은 도내 병원에서 발열증세를 치료하던 중 메르스 검사를 요처앴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고 병원에서 편도염 등으로 진단돼 진료를 받고 7일 오전 퇴원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시보건소와 제주대 병원을 잇따라 방문,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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