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말에도 전 부서 비상근무체제 유지키로
정부의 미흡한 초기 대응으로 인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지역은 5일 오후 현재까지 감염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까지 메르스가 의심된다며 자진 신고했거나 검사를 의뢰한 사람은 모두 7명이다.
이들 중 4일까지 자진신고자 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 격리중 이미 음성 판정을 받은 한 명은 본인이 재검사를 의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 도내 모 병원에 입원중인 74세 여성 암 환자가 고열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통해 메르스 감염여부 검사를 요청,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도는 매주 개최하고 있는 주간정책회의를 당분간 메르스 관리 대책회의로 변경 운영하기로 했다.
또 주말에도 전 부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고, 메르스 관리 상황 총괄은 사회재난 관리 차원에서 안전총괄기획관이 전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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