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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대책위, 23일 FTA 협상장 앞서 집회
여성대책위, 23일 FTA 협상장 앞서 집회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10.2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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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협상 제4차회의가 23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전국 여성단체들이 이날 오전 협상장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경기자주여성연대와 반미여성회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민주노총여성위원회, 여성영화인모임, 인천여성회, 전국여대생대표자협의회,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진주여성회,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한국노총여성위원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5개 여성단체는 23일 오전 1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한미 FTA 저지 및 4차협상 중단촉구 여성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들 단체는 결의대회에서 "국가경제, 국민생활 절단내는 한미 FTA 반대한다"며 협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여성의 힘으로 1200만명 FTA반대 서명운동을 이뤌 낼 것을 다짐한다.

이들 단체는 사전에 배포한 결의문을 통해 "한미 FTA를 실질적으로 저지시키기 위해 국민 대다수의 반대여론과 전 국민적 항거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여성들은 1200만명 반대 서명운동의 성사를 위해 50만 서명운동을 실질적으로 이루어내며, 이를 바탕으로 11월22일부터 시작되는 전 국민적 반대 총궐기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국가경제, 주권, 국민생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국민 절반의 반대와 우려 속에서도 강행되고 있는 한미 FTA협상은 막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지난 3차 협상을 통해서도 확인되었듯이 미국은 자국의 법, 제도 변경에는 전혀 양보하지 않으면서 우리 측에 자동차 세제개편 요구, 공기업 민영화 강요, 의약품 관련 선별 등재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 등 공세적 요구를 끊임없이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4차 협상은 미국이 더욱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안들을 요구할 것이며, 이에 우리 정부는 쌀시장 개방문제와 같은 정말로 민감한 사안이 아니라면 대폭 양보하면서 쟁점에 대한 타결들이 이뤄질 것이라 예상된다"며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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