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기념관이 오는 29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연다.
지난 2013년 12월 첫 삽을 뜬지 1년 5개월만에 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개관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정운찬 전 총리, 고두심 (사)김만덕기념사업회 상임대표와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만덕기념관은 문화관광체육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153억원(국비 37억, 복권기금 34억, 도비 82억)을 투입해 나눔교육관(1층), 기부센터 및 체험관(2층), 전시실(3층)을 갖춰 아이들의 학습공간과 나눔과 베풂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관람료는 성인 1000원(단체 800원), 청소년·군인 500원(단체 400원)이며 초등학생과 만 65세 이상은 무료, 도민은 50% 감면이 적용된다.
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만덕기념관은 앞으로 ‘김만덕의 정신을 담다’를 기본 목표로 김만덕의 생애와 정신을 기록하고 나눔과 봉사, 도전정신을 계승한 나눔 실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전국 교육청과 연계, 아동 및 초중등 학생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탐라문화광장, 김만덕 객주 터, 물사랑홍보관이 있는 금산생태공원, 올레 18코스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벨트로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개관식이 열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행사장 앞 식전 풍물패 공연과 안전을 위해 동문로터리 북쪽에 있는 아라리오뮤지엄에서 기념관 앞까지 차량 전면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