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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원 폐원지에 다시 감귤 심었다 64농가"철퇴”
감귤원 폐원지에 다시 감귤 심었다 64농가"철퇴”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5.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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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상복구·보조금 회수조치…전체 5955농가 2664㏊ 실태조사 나서
감귤원 폐원지에 다시 감귤을 심은 64농가가 적발돼 원상복구나 보조금 회수 등 조치를 받았다.

제주시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사업지원비를 받고 폐원한 감귤원에 다시 감귤을 심은 곳 64농가 90필지 18만1463㎡를 적발, 원상복구와 보조금 회수조치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26농가 35필지 7만7588㎡는 원상복구하고, 26농가 38필지 7만5361㎡는 보조금 1억6701만5000원을 회수했다.

또 보조금을 회수하고 있는 농가는 3농가 8224㎡ 2079만5000원이고, 9농가 14필지 2만290㎡는 원상복구 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시가 지난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보조 사업비를 지원해 폐원한 감귤원은 5955농가 2664㏊이다.

제주시는 감귤원 폐원지를 대상으로 이달 18일부터 6월5일까지 농작물 재배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폐원지에 감귤류를 다시 심는 등 보조사업비 지원조건을 위반한 농가는 FTA기금사업 등 각종 지원 사업에서 뺀다.

특히 2005년에서 2009년까지(사후관리기간 경과 전) 폐원지에 감귤류를 다시 심으면 원상복구 또는 보조금을 회수한다.

사업비를 지원받아 폐원한 폐원지는 다음연도부터 10년 동안 감귤류를 다시 심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감귤류를 다시 심으면 지원한 감귤원 폐원비 보조금을 모두 회수 조치하고 있다.

그 동안 제주시는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부적지 감귤원과 병충해 발생과원, 폐원 희망농가 등에 대하여 폐원 조치하고 폐원사업비 758억38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조사와 함께 신규조원과 품종 갱신한 감귤원도 함께 조사한다. 조사내용은 감귤재배 전산시스템 수정자료, 감귤통계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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