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오랜 투병생활 끝에 숨져 … 18일 발인 예정
김혜자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15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49세.
김혜자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 제8대 도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영리병원 반대, 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 등에 헌신해 왔다. 2008년 3월에는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입법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김 전 의원은 복지안전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위 위원, 군사기지 건설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 FTA대응특위 위원 등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고 교육위원회 간사의 중책을 맡기도 했다.
제주대 사학과를 졸업,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부회장 등 여성 농민운동에 투신해왔으며 민주노동당 중앙당 중앙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9년 남편과 사별한 김 전 의원은 유족으로 1남1녀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제주대병원 장례식장 5분향소에 마련됐다. 오는 18일 오전 7시에 발인, 봉개동 장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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