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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지역“대부업자가 3년 동안 해마다 줄었다”
제주시지역“대부업자가 3년 동안 해마다 줄었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4.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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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곳으로 3년새 20곳 줄어…최고금리 인하 등 수익성 악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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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지역 등록대부업자가 최근 3년 동안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고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중개수수료 상한제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세 대부업자 폐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시는 등록 대부업자 영업실적 등을 토대로 작성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기초로 지난해 하반기 실태조사 결과, 전체 등록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는 지난해 연말현재 44곳이었다.

이는 2013년 12월말 50곳보다 6곳이 줄었다.

제주시 등록대업차는 2011년 64곳→ 2012년 61곳 → 2013년 50곳 → 지난해 44곳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따.

대부업 거래자수도 지난해 1만4208명보다 27.2% 줄어든 1만342명이다. 대부잔액도 전년보다 506억원(-9%)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등록 대부업자수, 대부업 거래자수, 대부잔액 등이 줄어든 주요 요인은 지속적인 최고금리 인하(2010년7월 연44% → 2011년6월 연39% → 2014년4월 연34.9%)를 꼽을 수 있다.

여기에다 중개 수수료 상한제(5%) 등 영업환경 여건변화를 대부업 시장에 영향을 끼쳤고, 수익성이 악화된 영세 대부업자가 상당수 폐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기창 제주시 지역경제과장은“무등록 대부업자들의 최고금리 규정 위반 등 불법 대부 행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하고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금융지원제도(국민행복기금)이용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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