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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은행지주 자산 순위 2위로
농협금융, 은행지주 자산 순위 2위로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4.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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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315조7000억 원…지난해 우리투자증권 인수, 61조2000억 원‘↑’

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인수로 몸집을 크게 불려 자산 기준으로 은행지주회사 2위로 올라섰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내놓은 ‘2014년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지주회사 연결 총자산은 1499조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4조3000억 원(21.2%)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 한국시티금융지주 등 3개 은행지주회사가 계열 은행과 통합해 지주사 체제가 해체됐기 때문이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은행지주회사 총자산은 신규 자회사 편입 등에 힘입어 1년 새 186조2000억 원(9.8%) 늘었다.

자산 증가는 농협지주(315조7000억 원)가 가장 두드러졌다. 농협지주는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등을 인수하면서, 1년 새 자산 증가분이 61조2000억 원(24%)에 달했다.

이에 따라 2013년 자산 기준으로 5위에 머물렀던 농협지주는 지난해 하나지주와 케이비(KB)지주를 제치고 신한지주(338조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은행지주 연결당기순이익은 6조1449억 원으로 전년보다 3조938억원(101.4%) 늘었다.

이는 주로 자회사를 새로 편입하면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1조3000억 원) 덕분이다.

염가매수차익은 기업을 인수할 때, 대상 회사 자산 인수 가격이 시장가치보다 낮을 때 생기는 이익을 말한다. 예를 들면 농협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며 3655억 원이 발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신한지주가 2조82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케이비지주(1조2330억원), 하나지주(9126억원), 농협지주(6499억원)가 뒤를 이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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