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기고] 기초가 튼튼한 환경문화도시 건설은 구호가 아닌 실천의 문제
[기고] 기초가 튼튼한 환경문화도시 건설은 구호가 아닌 실천의 문제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4.09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효돈동 주민생활담당 윤경옥
효돈동 주민생활담당 윤경옥

해를 거듭할수록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환경(쓰레기), 교통(주차), 불친절의 근본적인 문제를 시민 스스로 해결하여 품격 높은 환경문화도시를 건설하자는 최근 서귀포시의 3대 혁신과제 범시민 실천운동이 화사한 꽃물결을 이루는 유채꽃만큼이나 행정과 시민단체가 분주하다.

읍면동별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교차로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전단지를 나눠주며 쓰레기 분리배출 및 종량제 봉투사용 실천하기, 무단 주차 안하기, 웃으며 먼저 인사하기 등의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하고

학교와 마을회, 경로당, 농협, 자생단체 등의 기관단체 행사가 있는 곳이면 찾아가는 환경학습이다 친절교육이다 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하느라 요란하다.

혼합쓰레기의 무분별 배출에 의한 악취와 보기 흉한 쓰레기 적치장, 길가의 담배꽁초, 좁은 도심지 골목 안 무단양면주차, 무단횡단, 투박하고 불친절한 표정과 말투 등등... 누구나 여러번 겪어 오면서 우리 시민들의 의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해봤을 것이다.

기초질서가 없는 이 모든 것은 나 혼자니까 괜찮겠지, 아무도 안 보고 있으니 괜찮겠지 하는 우리들의 의식문제요 개개인의 실천 문제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우리 대부분은 잘못된 행동인줄 알면서도 한 두번 그러한 무질서 행위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리라.

환경업무 담당자로서 지난 2월부터 시작한 기관단체 방문 쓰레기 바로알기 환경학습을 실시하면서 나 자신부터, 내 가족부터, 우리 이웃부터, 우리 공직자부터 솔선 실천하지 않으면 예전의 뉴제주 운동이나 삼무운동 등의 사례처럼 가시적이고 구호만 요란한 실속 없는 운동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환경, 교통, 친절 3대 기초가 튼튼한 환경문화도시 건설은 구호가 아닌 실천의 문제이다.

지난 2~3월간 펼친 각종 캠페인과 교육, 언론보도로 시민들에 대한 홍보와 의식개혁문제 인식은 충분하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실천만이 문제 해결의 열쇠요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실천하느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