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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초질서 나부터 실천하자
[기고] 기초질서 나부터 실천하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3.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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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경찰단 서신혁
자치경찰단 서신혁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비약적인 증가와 중국 기업의 투자는 제주 경제와 사회를 활성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제주의 중국화 우려와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로 인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문제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관광지나 공공시설 등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행위,  길거리 담배꽁초 등 오물 투기, 공공장소에서 주위를 소란하게 하거나 무단 횡단 등 이러한 무질서한 행동은 한번쯤 보며 눈살을 찌푸렸을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도민의 모습은 어떠한가?

한 해 1000만명이 넘는 국내외관광객이 찾는 제주도는 2014년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문화지수를 조사한 결과에서 제주는 74.81점으로 전국17개 시·도 가운데 14위를 기록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문화지수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습관과 행동양식을 지수화해서 나타내며, 운전행태와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등 4개영역 11개 항목을 조사해 분석한 뒤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 한 것이다.

이 결과가 보여주듯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모습들은 흔히 보게 되는데 신호위반, 불법주정차, 중앙선침범, 꼬리물기, 무단횡단 등 정말 위험하고 아찔한 상황이 연출기도 한다. 또한 담배꽁초 투기 공공장소 흡연 특히 화장실내 흡연 이러한 모습들을 제주 도민들이 행하고 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관광객들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제주도가 관광객들에게 이러한 모습으로 비쳐져서는 안될 것이다.

경찰관들의 신호위반, 무단횡단, 담배꽁초투기 불법주차 등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제주도민들 모두 경각심을 갖고 교통법규도 준수하며 기초질서 의식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

질서의식의 아주 높은 나라로 일본이 자주 거론 되는데 일본인들은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고 교육을 받고 그렇게 실천한다고 한다.

이처럼 제주도가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고 행복한 제주가 되기 위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질서의식 뿐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고 친절하게 응대하는 관광의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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