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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직원 기 살리는 공직문화 만든다”
제주시 “직원 기 살리는 공직문화 만든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3.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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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내부 관행, 문화, 근무여건 혁신과제 본격 추진

제주시가 직원 기를 살리는 행정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공직내부 잘못된 관행, 문화, 근무여건을 제주시가 발굴해 바로 잡음으로써 기본이 바로 서고 공직문화 변화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우선 과거 답습으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는 관행을 혁신하기로 했다.

각종 행사는 간소하게 형식을 깨고 시민·참여자 중심으로 내빈 초청범위를 과감히 줄이고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관련 행사는 개회식을 생략하거나 약식으로 간소하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각종 보고서는 단순화, 신속화, 간소화하게 작성하고, 경미한 보고는 구두, 전화, 카카오톡, e-메아리 등을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시장, 부시장 집중 결재 시간대를 지정 운영해 불필요한 결재 대기시간을 없애고 직원들의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화요일과 목요일을 결재 없는 날로 운영, 시장과 부시장의 시정 현안업무 점검과 시민과의 민생현장 대화를 강화하여 나간다.

매주 수요일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가정의 날을 완전 정착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정의 날과 연계한 유연근무제 활성화(조기퇴근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와 부서장을 가정의 날 준수 지킴이로 지정해 직원들 퇴근을 독려하기로 했다.

가정의 날 미준수 부서는 달마다 시간외근무 배정 시간 감액 조정(패널티)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발표된 도 계획에 따라 금요일을 가정의 날로 추가 지정·확대 운영하는 방안은 직원들의 의견수렴 등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야근·휴일 근무행태를 개선하고 상급자가 먼저 퇴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집중근무제 운영(오전 10~12시, 오후 2~4시)을 내실화하고 부서장 휴일 근무 때 부시장까지 보고하도록 결재라인을 상향 조정한다.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일 오후 7시 이후 업무용 PC셧다운제도 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월 2회 힐링과 소통을 위한 영화관 운영, 직원 단체영화관람 지원, 매월 친절부서·직원 선정 표창수여, 투병직원·가족에 대한 배려 문화 정착 등 다양한 시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신부 직원, 청사 내 차량 주차 허용, 여직원 휴게실· 탈의실 추가설치 등 여성 공직자를 위한 공간을 배려하기로 했다.

시 청사를 처음 방문한 민원인도 손쉽게 부서를 찾을 수 있도록 청사 복도 바닥에 유도 안내선을 설치하는 청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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