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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불이행에 따른 사고사 전체의 52.8% 차지
안전운전 불이행에 따른 사고사 전체의 52.8% 차지
  • 정순용 시민기자
  • 승인 2015.03.1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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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교통사고 오후 2시~오후 4시 최다 발생

지난 2013년 3~4월 봄철에 제주지역에서 오후 2시~오후 4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6시~오후 8시 사이로서 전체 19명 중 5명으로 26.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발생건수에 대비 사망자수가 많은 시간대는 오전 0시~오전 2시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지부장 홍종순) 안전조사검사부는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에서 제공한 통합데이터베이스(DB) 자료를 바탕으로 2013년 제주지역 3~4월 봄철 교통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이다.

동 기간대 전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3만 5,496건이었으며 오후 6~8시가 전체의 12%(4,277건)를 차지했다.

그러나 제주지역은 전체 661건의 사고 중 오후 2~4시에 일어난 사고는 12.9%(85건)으로 전국비율보다 3.3% 높았고 2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비율도 10.5%으로 높게 나타났다.

교통사고 법규위반별로는 전체 661건 중 안전운전불이행이 52.8%인 349건으로 가장 높게 집계 되었다. 이어 안전거리미확보(68건), 신호위반(57건), 교차로운행방법위반(52건) 순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661건 중 차대 차 사고가 415건으로 62.8%를 차지하고 차대사람 사고가 163건, 차량단독사고가 83건으로 집계됐다.

도로종류별로는 지방도에서의 사고가 573건으로 전체의 86.7%를 차지하고 시군도 63건 순으로 집계됐다.

홍종순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장은 “봄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통계자료에서도 나타나듯이 오후 2~4시 시간대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주원인은 점심식사 후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이라 할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켜 주며, 졸음방지 패치 및 껌 등 졸음 방지용품을 사용하여 봄철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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