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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비 및 전문인력 추가 투입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비 및 전문인력 추가 투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3.0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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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예산 부족으로 재선충 확산되는 일 없어야”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제주지역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사업비와 고사목 제거 전문 인력이 추가로 지원될 전망이다.

국회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산림청으로부터 보고받은 제주지역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긴급지원 대책에 따르면 산림청은 고사목 제거를 위한 긴급방제비 27억원과 전문 인력 121명을 제주 지역에 추가 지원하고, 산림청 소속 기관들이 고사목 제거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편성 당시 예상했던 고사목 수보다 더 많은 고사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올해 배정된 139억원 사업비로는 고사목을 모두 제거할 수 없게 되자 추가로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 것이다.

특히 산림청은 올 1월 제주 지역에 산림조합 9개 기관의 방제인력 120여명을 추가로 지원했지만 절벽 등 위험지역에 있는 고사목 제거 전문인력 부족으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26일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도 산림청은 관련 예산 소진으로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시했지만 김우남 위원장은 “예산 부족으로 고사목을 제거하지 못해 재선충병이 확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산림청의 사용가능한 모든 예산을 동원해 고사목 적기 제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긴급방제비 18억3000만원을 제주도에 추가 지원하고 산림청 소속 동부․중부지방산림청에 9억원을 추가 배정, 제주지역의 고사목 제거작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절벽 등 고도의 위험지역 등에 투입할 전문 인력 121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제주지역 재선충병 방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더 이상 방제 실패로 소나무 재선충병이 추가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고사목 적기 제거에 제주사회의 역량을 총집결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향후에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제주형 방제전략을 재수립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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