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가게서 400만원 상당 물품 훔친 40대 '덜미'
어려워진 경제, 삭막해진 사회분위기 속에 단골손님에게 물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제주경찰서는 10일 평소 자신이 손님으로 자주 출입하던 낚시가게서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낚시대 등을 훔친 L모씨(44.제주시)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일 오후 12시께 자신이 자주 찾던 제주시 소재 모 낚시가게에 찾아갔다가 주인 정모씨(42.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낚시 진열대 안에 보관 중인 낚시대 3개, 릴 2개와 옷 안에 있던 현금 15만원 등 총 49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업주 정씨로부터 인터넷 낚시용품 사이트를 검색 중 피해품과 일치하는 낚시대를 발견, 피해품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L씨가 부산에서 비행기로 제주로 내려온다는 사실을 입수해 공항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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