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중순 꽃 피워…2013년에 비해 보름 빨라
상록성 목련인 초령목이 예년보다 일찍 꽃을 피웠다.
초령목은 서귀포시 계곡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산림생명자원보존원 등 우리나라에 몇 그루만 생존하는 희귀종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2년 전인 지난 2013년 초령목 개화 시점보다 보름 빠른 2월 중순에 꽃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초령목 개화가 빠른 이유는 올해 겨울 기온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귀포 지역의 올해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하루 평균 누적온도는 섭씨 360.8도로, 2013년 332.5도에 비해 훨씬 높았다.
한편 초령목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목련 가운데 유일한 상록수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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