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국비 1조3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다.
제주도는 16일 원희룡 지사 주재로 2016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 국비 1조3000억원 확보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 1조2025억원보다 8.1%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대통령 공약사항, 국정과제 연계 등 정부정책과 부합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여 반영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발굴된 신규 사업은 102건 1244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자치행정 분야가 제주4․3희생자 발굴유해 유가족 찾기 유전자 검사 20억원, 제주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리노베이션 30억원 등 74억원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이중섭 미술관 증축 12억원, 개방형 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 18억원 등 134억원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광역치매센터 10억원, 광역외상센터 유치 80억원 등 106억원이다.
경제·산업 분야는 그린 스마트 팩토리 구축 100억원, 국산화풍력시스템 실증연구 단지 조성 56억원 등 188억원이다.
또한 환경·건설·수자원 분야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48억원, 삼양 3수원지 수질개선사업 35억원, 판포 하수관로 정비사업 21억원 등 173억원이다.
농수축해양 분야는 제주도 전역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 173억원, 해양수산 융·복합 생태파크 개발 24억원, 화순항 수산물 산지 복합 유통센터 15억원, 위미항 다기능 어항개발 52억원 등 502억원 등이다.
제주도는 설 명절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관련부처 등을 방문,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대 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