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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경제성장률 7%대까지 오를 듯"
“올해 제주경제성장률 7%대까지 오를 듯"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2.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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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돈 한은제주본부장, 경제대토론회서 전망…관광산업 호조·기업이전효과 등으로
 

올해 제주경제는 7%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관광산업이 호조를 보이고 기업이전 등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돈 한국은행제주본부장

이 같은 전망은 정상돈 한국은행제주본부장이 12일 열린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경제대토론회’에서 ‘2015년 경제여건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나왔다.

정 본부장은 그 논거로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네오플의 제주 이전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일 것을 내다봤다.

또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를 올해 목표 10개를 성공적으로 이루면 성장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제주지역 GRDP(지역내총생산·2013년 기준)에서 70% 이상 높은 비중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산업이 제주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2011년 이후 서비스산업 성장률이 전국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제주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수요기반 확장 등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아시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제주 관광산업과 수출에 푸른 신호가 될 것이라며 전망했다.

올해 주요산업별 여건을 관광관련 서비스업은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농림어업은 감귤과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생산량이 소폭 늘 것으로 보면서 감귤은 생산량 조절 정책에 따라 폐원됐던 토지에 감귤을 다시 심을 수 있게 되면서 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봤다

돼지고기는 올 상반기엔 전년보다 소폭 줄고, 하반기엔 늘어날 것으로 봐 전체적으로 소폭 늘고,제조업은 올 상반기 음료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소폭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건설업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민간부문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부문 SOC투자가 회복되면서 성장세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역 경제는 2011년 이후 전국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높은 성장세 보였다.

제주 GRDP 성장률 순위는 2010년 2.3%로 16위에서 2011년 5.1% 4위, 2012년 5.2% 1위에 이어 013년 4.9%로 3위를 차지했다.

2014년엔 전년보다 4.1%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경제대토론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가 주관, 제주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도내 주요 경제관련 유관기관과 도내·외 석학,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는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이 개회인사, 제1부 의제발제는 정상돈 한국은행제주본부장이 ‘2015년 경제여건 및 전망’을,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 원장이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2부 대토론회는 원희룡 도지사가 좌장을 맡아 주재하며 분야별 토론으로 이어졌다.

농수축산분야에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벤처·창조산업분야에 이병선 다음카카오 대외협력이사(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총괄), 관광개발분야에 강우현 제주남이섬 대표(전 춘천남이섬 대표), 기업(투자) 유치분야에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제주이전기업 1호), 인구유입(인력양성) 분야에 이보영 미소아 대표(영어학습 스타강사, EBS.KBS.MBC.SBS영어프로그램 진행),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문승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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