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산간 일원에서 장뇌삼이 재배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9일 최근 한라산 등지에서 시험적으로 재배되던 장뇌삼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한라산장뇌산양산삼영농조합법인'에 대해 산림청 소유 국유림 5.5ha의 토지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재배농가에 대해 오는 2011년 9월까지 5년간 입목 벌채 및 산지훼손 없이 친환경적 재배를 조건으로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활엽수림내 유휴 공한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입목벌채, 형질변경 없이 친환경적인 재배로 산지이용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웰빙시대 무공해 청정 자연 건강식품의 안정적 생산과 고부가가치 소득작목 생산으로 새로운 임산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산 저가 장뇌삼이 유입되어 국산으로 둔갑되어 판매되는 등 국산 장뇌삼 이미지 저해, 품질 및 유통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