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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차례비용 23만3000원선…예년보다 부담 덜 듯
올 설 차례비용 23만3000원선…예년보다 부담 덜 듯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2.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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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재래시장 설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 과일·채소류 내림세 뚜렷
 

올해 설 차례비용(4인 가족기준)은 23만3000원선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설(23만5000원)보다 조금 떨어진 것으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설을 보름정도 앞둔 지난 2일, 3일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방문, 설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조사,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제주상의가 올 설 차례상에 각종 과실과 나물채소류, 육란류, 수산물류, 가공식품류 등 26개 품목을 올릴 것으로 가정, 산출한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육란류와 가공식품 일부품목 값이 올랐지만, 과실류와 채소류는 작황호조와 저장물량 증가로 내림세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조금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과실류는 지난해 생산량이 늘어 저장물량이 많아져 ‘배’(5개)는 지난해보다 12.5% 내린 1만3000원대를 보였다.

'단감‘(5개)은 지난해는 해거리 현상으로 값이 크게 올랐으나 올해에는 공급량이 늘어 14.3% 떨어진 5000~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곶감’(10개)은 단감생산량이 늘어 값은 33.3% 떨어진 7000원선이다.

‘사과’(5개)와‘감귤’(1㎏)은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설 때와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조사한 과일류 7개 품목은 지난해 설 보다 8.5% 떨어진 5만3500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나물채소류는 작황이 좋아 지난해 설과 비슷한 가격대이다.

.‘대파’(2㎏)는 37.5% 내린 2500원선,‘도라지’(400g)는 6.3% 내린 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시금치’(400g) 는 습해로 생산량이 줄어 25% 오른 2000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한 나물채소류 7개 품목은 7.1% 내린 2만1000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육란류에서 ‘쇠고기’(한우등심1㎏)는 지난해와 같은 5만5000원선이나, ‘돼지고기’(오겹1㎏)는 수요가 늘어 4.8% 오른 2만2000원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란(특란 10개)은 13.6% 오른 2500원선이다..

수산물은 ‘옥돔’(1마리)이 2만 원 선으로 14.3% 올랐으나, ‘동태’(500g)는 14.3% 내린 6,000원대, ‘오징어’(3마리)’는 중국산 수입물량이 늘어 20% 내린 6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조사한 육류와 수산물 6품목은 지난해 설보다 1.2% 오른 11만1500원이 들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과실, 채소 값 등은 내리고 있지만, 가공식품류는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송편’(500g), ‘팥 시루떡’(2빛)은 원재료 값이 올라 지난해보다 20%올랐다..

가공식품 6품목은 6.8% 오른 4만7000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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