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3일째인 7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시 도두항에서 선장과 낚시객 등 12명을 태우고 출항한 도두선적 낚시어선 둘리호(7.13톤)가 제주북쪽 20km 관탈섬 주변 해역에서 관탈섬 암벽에 부딪히면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씨(43. 제주시 이도2동)가 숨지고, 선장 양모씨(50. 제주시 연동)과 낚시객 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1명은 낚시를 하던 중 개인사정으로 귀가하면서 다행히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
제주해경은 오후 6시15분께 둘리호로부터 기관고장이라는 신고가 이뤄졌으며, 그후 20분이 지난 후 파도에 의해 관탈섬 암벽에 부딪히면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햇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신고접수 후 인근 해역 경비 중이던 경비정 및 헬기, 민간자율구조선을 급파해 오후 7시께 현장에 도착, 인근해역 수색 중 10명은 구조했으나 1명은 사망했다.
제주해경은 이 배에 승선했던 선장 및 낚시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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